첫번째공사 -2 [주방 셀프 타일]

안녕하세요

첫번째공사 두번째 이야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공사라 그런지 매매부터 수리까지 좌충우돌이었습니다.

매매하는데 선수관리비는 무엇인지, 법무사 적정 수수료는 얼마인지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헤맸던 선수관리비와 법무사 적정 수수료에 대해서 잠깐 얘기하고 가겠습니다.

선수관리비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파트 완공시에 초기의 아파트 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초기 입주자에게 일정 금액을 각출하여 사용한 비용으로 아파트가 재건축되거나 해제되기 전까지는 되돌려 주지 않는 금액입니다.

- 통상적으로 아파트가 매매되었을 때, 매도인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확인서 내역을 받아, 매수인에게 제출하면 매매 대금 잔금 시에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주어야 하는 금액입니다.

즉, 제가 매수인으로 계약 할 떄는 매도인에게 줘야 하는 금액이고, 집을 다시 매도할 때에 매수인에게서 다시 받을 수 있는 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법무사의 적정 수수료는1.5% 이내입니다. 1.6% 부터는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상 취등록세가 1.1% 이고 여기에 인지대및 수수료를 포함해서 대략 1.5% 정도를 받는 것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발품이나 손품을 찾다보면 1.4% 대로 받으시는 법무사도 있으니 여기저기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인테리어로 다시 올아가 보겠습니다.

우선 칙칙한 색깔의 주방 타일부터 수습하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타일은 초보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아 첫번째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화이트 컨셉에 맞춰서 화이트타일을 붙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손재주라고는 하나도 없는 저는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접착식 모자이크 타일을 발견했습니다.

접착식 모자이크의 장점은 첫째로 접착식이라 별도의 세라픽스 구매가 필요하지 않다.

                                  둘째로 타일 절단기 없이도 가위로 크기 조정이 가능하다.

                                  세번째로 붙이고 떼기가 쉬워 초보자도 가능하다.

접착식 모자이크 타일을 붙히기로 결정하고, 최저가 사이트인 문ㄱ리닷* 에서 주문을 합니다.

배송도 빠르고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습니다. (핸드폰 어플도 있으니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한 타일의 금액은 15만원 정도이고, 사은품으로 홈멘트와 장감이 딸려와서 따로 다른 것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습니다.

저는 계산을 잘못해서 두번 배송을 했는데, 해당 사이트에 계산하는 방식이 있으니 정확히 계산하셔서 배송비 아끼시길 바랍니다.

시공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모자이크타일 뒷편에 있는 매지를 떼어낸다. 

두번째로 잘 맞추어 붙인다.

세번째로 다 붙인 후 홈멘트로 줄눈 작업을 한다.

네번째로 닦는다.

홈멘트는 물과 섞어서 치약만큼 점성이 되면 잘 붙습니다. 

홈멘트를 양손에 쥐고 슥슥 바른후 빈 공간에 채워주면 됩니다. 고무헤라를 사용하면 깔끔합니다.

주의할 점은 홈멘트가 굳기 전에 스펀지로 타일을 계속 닦아 주셔야 합니다.

사실 제일 힘든 부분이 닦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몇십번은 닦아야 잔여물이 닦이지 않습니다.

(홈멘트가 굳고 나서 닦으려고 하면 타일에 묻은 홈멘트는 닦이지가 않습니다. 칼로 긁어내야 합니다. 두번째 작업할 때 귀찮아서 대충 닦았더니 타일에 홈멘트가 굳는 불상사가 일어나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완료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환해졌죠? 사실 이 부분을 제가 처음하다 보니 엉성한 감이 많아서 세입자분에게 조금 미안했는데요.

다행히 마음에 든다고 하셔서 제일 뿌듯했던 작업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쉽고 빠르게 주방 분위기를 바꿔보았습니다.

이상 첫번째공사 두번째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