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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번째공사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공사의 주제는 셀프페인팅입니다.

첫번째 집에서 페인트 비용으로 무려 100만원을 지출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셀프로 페인트 칠하기에 도전하였습니다.


첫번째 공사가 궁굼하시다면, 클릭해 주세요. ->http://sweetbongbong.tistory.com/13


공사 범위는 집 전체 ( 몰딩 + 앞베란다 + 뒷베란다 + 방문 전체) 입니다.



누리끼리한 몰딩과 색이 바란 베란다가 집안 분위기를 우중충하게 만듭니다.



페인트에 대해서 아는 게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대신, 동네 페인트 가게로 출동하였습니다.

페인트 가게 사장님의 조언으로 잘 샀지만 가격은 인터넷보다 훨씬 비쌉니다. 나중에 사고 오면서 인터넷으로 가격 보는데 멘붕이 오네요.

물론 가게 임대료도 있고 인건비도 있다지만,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저 같은분 있으면 그냥 검색해보고 공부해서 인터넷으로 사세요.


베란다는 수성페인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몰딩은 젯소 후 유성페인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방문은 수성페인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현관문은 유성페인트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대충 이렇게 정리되는데요.

젯소는 색이 강한 자리에 새 페인트를 칠할 때 색이 잘 나오도록 하는 프라이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성페인트를 사용할때는 수성페인트 93%와 물 7%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유성페인트를 사용할때는 유성페인트 93%와 신나 7%를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위와 같은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되고, 2~3번 정도 덧발라야 예쁜 색이 나옵니다. 

몰딩작업 중입니다. 일단 젯소 2번 칠한 모습이에요.

마스킹테이프로 다른 곳에 묻지 않게 작업을 해줘야 하지만, 전 다 갈아 엎을꺼라 그냥 작업 했습니다. 사실 칠하는 것보다 마스킹테이프 작업하는 게 더 힘듭니다. 이왕이면 도배전에 작업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느라 과정샷을 또 못 찍었습니다. 몰딩은 젯소 2번 도포 후 유성 페인트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래는 완성샷 입니다. 



은혜롭게 도와주러 오신 동생느님과 베란다입니다. 더운 여름에 작업을 해서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작업했습니다. 



깔끔한 거실 모습입니다. 도배장판과 함꼐 하니 시너지 효과가 나죠? 

사실 페인트를 칠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페인트를 열심히 다 칠하고 나서, 남는 페인트처리가 힘들었습니다.

페인트는 유해 물질이라 하수구에 흘려보내면 절대로 안됩니다. 그렇다고 폐기물 봉투에 같이 넣을 수도 없는 부분입니다.

다른 분들은 페인트 집에 갖다주셨다고 하는데, 저희 동네 페인트 집에 가져가니 자기들도 잘 모른다고 다시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1차 멘붕이 왔습니다. 페인트가게에서 귀찮으셔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폐기물 처리 하는 곳에 직접 전화를 하라고 해서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니 페인트만 처리하는 폐기물은 또 따로 있다고 해서 2차 멘붕이 옵니다.

여차저차 페인트를 처리하는 업체에 전화하니 자기들은 대량으로만 처리 한다고 해서 3차 멘붕이 왔습니다.

결론은 소량의 페인트가 남아있을 경우는 말려서 폐기물 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되고, 소량이 아닐 경우는 구청에 전화해서 처리방법을 문의하면 됩니다.

구청에서도 가지러 오는 구청이 있고, 언제 어느 요일에 가지고 오라고 하는 구청이 있습니다.

전화를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주저하지 말고 전화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꽤 많이 듭니다.

페인트 칠하는 것보다 페인트 버리는 일이 더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이상으로 세번째공사 두번째이야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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