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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이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4개월이나 되었다.

늦었지만 동탄제일병원 출산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박문일 교수님에게 맥수술을 받고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다.

37주 5일로 날을 정하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병원에 도착했다.

미리 병원에 도착해서 2층 분만실로 갔다.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제모도 하였다. (제왕절개도 제모를 하는지 몰랐다ㅠㅠ)

 

페인버스터 얘기가 없어서 당일날 하고 싶다고 신청했더니 다행히 남는게 있다고 하셨다. 미리미리 신청하시길.

 

좀 기다리다가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마취한다고 새우등으로 구부리라고 했는데 배가 터질 것 같아서 힘들었다 ㅠㅠ 쫄보로 아기볼 엄두도 못내고 바로 재워달라고 했다. 

드디어 무탈이의 탄생 ! 나는 바로 병실로 가서 아기를 바로 못했다. 아직도 아쉽다.ㅠㅠ 꼭 아기보고 재워달라고 하세요.. 아기는 수술들어간 지 10분만에 나와서 남편에게 잠깐 보여주고 다시 들어갔다고 한다.

20분 정도 후 내가 나왔고 회복실로 옮겨졌다. 아기가 걱정되서 수십번이나 아기가 건강하냐고 물었던 것 같다.

병실로 돌아왔는데 첫날은 마취때문에 계속 비몽사몽했던 것 같다.

아기낳고 몇시간 후 단독으로 면회할 시간을 준다. 나는 일어날 수 없어 남편이 가서 찍어온 사진이다. 목욕재계를 하고 이뻐진 모습이다.

 

다음날부터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페인버스터는 진짜 추천 추천 왕추천이다 !!!!!!!111

예전에 근종수술을 하면서 개복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보면 지금의 고통은 애교수준이었다.

아기를 보러 가고 싶어 쉬지 않고 움직였다. 남들은 처음 일어날 때 장기가 쏟아지는 고통이라고 했는데 난 페인버스터를 맞아서 그런 지 참을 만 했다.  

아기를 보겠다는 집념으로 계속 움직여서 둘째날 아기를 볼 수 있었다. 동탄제일은 하루 2번 신생아실이 열리니 가족들에게 꼭 시간맞춰 오라고 해야 한다. 간혹 신생아실에 부탁을 하면 보여주시기도 하신다. 나도 아기가 너무 보고싶어 신생아실앞에서 계속 얼쩡거렸더니ㅠ 아기를 보여주셨다. 

수술 후 몸이 붓기 시작하더니 팔다리가 완전 탱탱 부었다. 다행히 동탄제일병원에는 마사지실이 있어서 전신마사지를 한번 받고 나니 붓기가 빠르게 빠지더라.

젖이 돌기 시작하면 가슴이 뭉치는데 젖몸살은 진짜 죽음이다 ㅠㅠ 제왕절개해서 배도 아픈데 가슴도 아파서 진짜 죽을맛.........  가슴아프면 돈 아끼지 말고 꼭 가슴마사지 받으세요. 동탄제일병원 마블러스? 마사지팀 가슴마사지 진짜 최고에요.

 

동탄제일 병원 밥맛은 ㅠㅠ

역시나 미역국의 향연이고 저염식이라 그런지 건강한 맛이다.

 

결론은 제왕절개라면 페인버스터 꼭 하고, 가슴마사지에 돈 아끼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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