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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고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는 울면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쿠키영상은 없지만, 실제 사건 당사자들의 사진과 사건 사진이 나오니 끝까지 앉아있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실제 영화의 주인공인 체슬리 슐렌버거 3세의 행방이 궁굼해졌습니다.

영화에 잠깐 나오지만 설리의 부인은 계속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비행기 기장이나 되는데 왜 부업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할까 궁굼했는데, 미국에서의 비행기 기장은 한국처럼 처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 항공사의 끊임없는 구조조정과 외주화로 인해 기장의 연봉이 20,000 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명예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에 체슬리 술렌버거의 인터뷰에서 그는 ' 난 내일을 사랑했지만, 그로 인해 겪었던 일은 전혀 유쾌하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파일럿 일을 계속하는 게 나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US AIRWAYS 는 슐렌버거에게 부당한 대우를 합니다.

US AIRWAYS 의 이미지 손상과 자산 손상을 이유로 40%의 임금삭감과 연금이 없어지는 징계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전 승객을 살린 캡틴에게 이러한 대우를 하는 미국의 자본주의는 정말 냉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기장 실존인물인 체슬리 슐렌버거는 8개월 만에 다시 비행을 재개했다고 합니다.

1549편 불시착 했던 항로와 같은 라과디아공항 - 샬롯 항로의 조정대를 잡았습니다.

그가 다시 조정대를 잡은 이유는 다시 비행 하고 싶었고, 사고 당시 함께였던 부기장 제프와 다시 일하고 싶었고, 자신이 평생 해온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톰행크스가 연기한 것과 같이 무척이나 책임감이 강한 사람인 가 봅니다.)

이날 슐렌거버 기장이 승객들에게 안내 방송을 하자 기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2010년 그는 경력을 마무리하고 강연과 자서전 집필 등으로 시간을 보내 던 중, 2011년 CBS를 통해 방송인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CBS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되어 항공안전 분야 전문가로 채용되어 CBS 저녁 뉴스로 시청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그가 방송을 한다는 기록은 찾을 수 없지만 자서전 및 영화 활동으로 허드슨강의 기적인 슐렌버거기장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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