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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상이라는 A형 독감에 걸렸다.

며칠 전 남편 열이 안내려서 응급실 다녀왔는데 그 때 옮았는지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증상은 이틀전부터 계속 미열과 어깨아픔에 시달렸다. 간혹 기침도 ㅠㅠ

그냥 감기몸살인가 싶어 편의점에서 판콜을 사서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안괜찮아다 해서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대망의 당일날은 아침부터 다시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등도 아프기 시작! 

아침부터 37도로 미열이 있었다.

요새 아기 등센서가 심해져서 오전 내내 놀아주다가 유모차 끌고 잠시 외출 후 다시 열을 재어보니 순식간에 37.7~8도로 열이 나기 시작하였다.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아파서 남편을 호출하였다.

부랴부랴 병원에 가니 38.2도까지 열이 상승했으나 주변에 독감 걸렸던 사람이 없고 다른 증상은 없어서 감기몸살 주사랑 약만 처방받아서 집에 왔다. 다행히 저녁에 약먹고 좀 자고 나니 정상체온으로 내려와서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약빨이 떨어지자 마자 다시 춥기 시작하였다. ㅠㅠ

새벽부터 오한이 나더니 약을 먹었는데도 열이 39도까지 올라가서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러웠다.

병원문 열자마자 달려가서 독감검사를 했더니 A형독감 양성이 나왔다.

 

치료방법은 두가지다.  먹는약과 링겔을 꽂는 방법인데

먹는약 타미플루를 5일정도 먹는데, 보통 2~3일부터 나아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먹는시간과 5일치를 다 먹는 것이 중요하다. 

링겔을 꽂는 방법 주사를 링겔로 20분 가량 맞는데 하루정도면 다 낫지만 가격이 비싸다.

7~8만원 가량 하지만 빨리 나아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나는 아기가 어리고 실비가 있어서 주사를 맞고 왔다. (실비가 있으면 70%정도 보험료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

다행히 주사를 맞고 괜찮아졌으나 2~3일 정도 격리 예정이다.

 

A형 독감의 잠복기는 일주일정도라고 하니 다른 가족들도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ㅠㅠ

 

밖에 나가실 땐 꼭 마스크하시고 약을 먹어도 열이 안내려 가면 빨리 병원에 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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